에이피알 분기 실적 새 기록…해외 매출 92%
핵심 요약
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75억원, 1906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매출은 1조36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2%까지 상승한 가운데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이 빠르게 확대됐다.
에이피알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75억원과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하며 두 지표 모두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2%, 134.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4.8%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113.4% 늘어난 14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4년 2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이어갔으며,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반기 기준 최대인 1조36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273억원에 근접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3428억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654억원과의 격차를 좁혔다. 화장품·뷰티 부문이 실적 확대를 주도했다. 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6483억원으로 185.5% 증가했다. 기존 인기 제품의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신규 제품군과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함께 확대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7042억원으로 178%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인 92%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은 27.6% 증가한 5516억원, LG생활건강은 12.6% 늘어난 5845억원이었다. 에이피알의 북미 매출은 온라인 성장과 타겟·월마트 입점 확대에 힘입어 264.6% 증가한 3763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코스트코 입점도 예정돼 있다.
사업 규모가 커진 유럽은 이번 분기부터 별도 지역 실적으로 공개됐다. 유럽 매출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서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을 넓힌 결과 380.3% 증가한 1451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은 14.5% 늘어난 1211억원, 기타 지역은 325% 증가한 617억원이었다. 북미 중심이던 해외 사업이 유럽과 기타 지역으로 확장된 가운데 에이피알은 제품·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