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실적 눈높이 상승…목표주가 10% 높여
핵심 요약
에쓰오일 목표주가가 10% 오른 16만5000원으로 조정됐다. 내년 EBITDA 전망치는 12.2% 상향됐고 배당성향 확대도 예상됐다. 정제마진 상승과 OSP 하락이 실적 및 원가 여건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정유 업황의 호조와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쓰오일의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은 4일 에쓰오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높은 1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정유 시황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반영됐다.
목표주가 조정 과정에서는 내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가 기존 추정치보다 12.2% 높아졌다. 최영광 연구원은 중장기 실적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 배당성향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두바이유 가격은 6월 말 배럴당 68달러에서 7월 말 82달러로 20%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24달러에서 42달러로 70% 뛰었다. 석유제품 공급이 원유보다 빠듯해지면서 제품 가격의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제한적인 정제설비 증설과 전쟁에 따른 설비 피격 가능성을 고려하면 정제마진 강세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8월 공식판매가격(OSP)은 배럴당 마이너스 1.5달러로 전월보다 11달러 낮아지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OSP 약세가 지속되면 에쓰오일의 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흐름도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