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고척돔서 27곡으로 새 월드투어 개막
핵심 요약
에스파가 고척스카이돔에서 27곡을 선보이며 네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유닛과 솔로 무대를 포함한 공연은 대화 구간을 두 차례로 줄이고 음악과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새 세계관을 담은 이번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남미와 유럽 등 25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에스파가 7일과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27 aespa LIVE TOUR-SYNK : COMPLaeXITY’를 열고 네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카리나·지젤·윈터·닝닝은 약 150분 동안 27곡을 선보였으며, 관객과 대화한 시간은 첫인사와 끝인사 두 차례에 그쳤다. 4세대 걸그룹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 무대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쉼 없이 이어졌다.
공연은 ‘LEMONADE’로 문을 열어 엔딩곡 ‘'Til We Die’까지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지젤과 닝닝은 ‘Lollipop’, 카리나와 윈터는 ‘Serenade’로 유닛 무대를 꾸몄다. 카리나의 ‘16Bit’, 윈터의 ‘SADDLE UP’, 지젤의 ‘BYEB4HELLO’, 닝닝의 ‘I Love You But I Gotta Let You Go’ 등 각자의 색을 살린 솔로 무대도 세트리스트에 포함됐다.
서울 공연은 에스파가 지난 2일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의 ‘롤라팔루자 시카고’ 알리안츠 스테이지에서 14곡을 소화한 지 약 나흘 만에 열렸다. 대형 야외 무대에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연속적인 라이브를 펼친 경험은 고척돔 공연의 밀도 높은 구성으로 이어졌다. ‘Armageddon’, ‘Drama’, ‘Next Level’, ‘Supernova’ 등 대표곡 구간에서는 공연장의 열기가 한층 높아졌다.
이번 투어는 정규 2집 ‘LEMONADE’를 기점으로 전개되는 새 세계관과 ‘균열(CRACK)’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기존 ‘광야’와 ‘아바타(ae)’ 중심의 서사에서 경계를 넓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보여주겠다는 방향을 ‘COMPLaeXITY’라는 이름과 입체적인 무대에 담았다. 에스파는 서울을 출발점으로 타이베이와 상파울루, 산티아고, 리마, 멕시코시티를 거쳐 북미와 유럽까지 모두 25개 지역을 순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