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 피부 AI, 전문의 기준 담아 33개 항목 판별
핵심 요약
에스트라가 피부 상태와 질환을 포함한 33개 항목 판별 AI 엔진을 공개했다. 환자 약 750건과 일반인 약 1천 건의 임상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했다. 전문의 진단 기준을 반영해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로 이어지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가 피부 상태와 질환을 합쳐 33개 항목을 판별하는 인공지능 피부진단 엔진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기존에 다루던 모공·주름·홍반·색소침착 등 피부 상태에 29개 피부 질환을 새로 포함하면서 진단 범위를 크게 넓혔다. 피부과 전문의가 실제 진료에서 사용하는 진단 기준과 임상 데이터를 AI 학습 과정에 반영한 것이 이번 고도화의 핵심이다.
연구 성과는 지난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학회 ‘KDD 2026 코리아 데이’ 특별 세션에서 발표됐다. 김혜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과 의사의 전문성과 일상적인 스킨케어를 연결한 AI 엔진 사례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환자 데이터 약 750건과 아모레퍼시픽 임상연구소가 확보한 일반인 데이터 약 1천 건을 활용해 AI 학습용 임상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확인하는 피부 상태 분석을 넘어 피부 질환까지 다룰 수 있도록 기술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의의 실제 진단 기준을 엔진 설계에 적용해 기존 피부 분석 기능과 29개 질환 판별 기능을 하나의 체계에 담았다. 발표 주제도 ‘AI로 풀어낸 피부 의학: 피부과 의사의 전문성과 일상 속 스킨케어의 통합’으로 정해 연구 방향을 구체화했다.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AX실장은 뷰티와 피부 의학이 건강한 피부라는 공통 목표를 지닌다는 점을 짚고, 두 영역을 잇는 핵심 수단으로 AI를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피부 진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개인별 피부 특성에 맞춘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에스트라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도 공개됐다. 에스트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전문의의 진단 노하우가 반영된 AI 피부진단 서비스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