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벡셀, 농업 드론 전원 국산화 착수
핵심 요약
에스엠벡셀이 볼로랜드와 국산 방제 드론용 스마트 배터리팩 개발에 착수했다. 고출력 전지와 상태 진단, 과충전 보호, 방수 및 전용 보안 기능을 적용해 연말까지 약 200대 공급을 추진한다. 농업용 제품군을 확보한 뒤 PBV와 교통약자용 이륜차 등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에스엠벡셀이 드론 토탈 솔루션 기업 볼로랜드와 농업용 방제 드론에 탑재할 스마트 배터리팩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국산 고출력 전지를 적용한 전용 제품을 개발해 이르면 2026년 말까지 약 2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산 비중이 높은 핵심 부품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동시에 국내 농업 환경에 맞춘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새 배터리팩에는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SoC와 잔존수명을 확인하는 SoH 진단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과충전 보호와 방수, 급속충전, 고출력 성능을 갖추고 반복적인 충·방전과 야외 작업에서도 일정한 출력을 유지하도록 설계한다. 중국산 제품과 호환되지 않는 전용 출력 커넥터와 보안 기능도 적용해 비정상적인 사용을 막고 드론과 전원장치를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볼로랜드는 모터와 항공기, 드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에스엠벡셀은 앞서 이 회사의 물류 이송용 드론에 맞춤형 배터리팩을 공급했다. 두 회사는 기존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협력 범위를 농업용 방제 기체로 넓혔다. 방제 드론은 약제와 장비를 실은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해야 하지만, 국내 농업 현장에서 쓰이는 배터리팩은 대부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에스엠벡셀은 기체 크기와 전압, 용량, 출력 등 고객별 조건에 맞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애프터서비스와 기술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용 드론 배터리 제품군을 확보한 뒤 축적한 산업용 배터리 설계 역량을 다른 이동수단에도 적용한다. 향후 적용 대상으로는 소형 다목적차량인 PBV와 교통약자용 이륜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