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공연·MD 성장에도 목표주가 10만5000원
핵심 요약
에스엠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콘서트·MD 성장과 자회사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NCT 127과 에스파 등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공연 활동이 확대된다. 삼성증권은 2026년 순이익 전망을 9% 낮추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콘서트와 MD·라이선싱 사업의 성장, 연결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냈다. 연결 매출은 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늘었고,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 확대를 성장 요인으로 평가하면서도 2026년 이익 전망을 낮춰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전 거래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
사업별로는 음반·음원 매출이 8% 줄었으나 콘서트 매출이 24%, MD·라이선싱 매출이 22% 증가해 감소분을 메웠다. 다만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EXO 등 고연차 아티스트의 공연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은 18.2%로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다. 공연 제작 확대와 본사 협업 강화로 드림메이커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디어유의 이익도 늘었다. 이에 주요 종속 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61.2%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음반과 공연 일정이 잇따른다. 3분기 데뷔 10주년을 맞는 NCT 127은 정규 앨범을 내고 월드투어에 나선다. 에스파와 라이즈, NCT WISH, 하츠투하츠는 일본 음반 발매를 중심으로 현지 활동을 본격화한다. 4분기에는 NCT DREAM의 정규 앨범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솔로·유닛 활동이 예정돼 있다. 공개 남자 연습생 팀 ‘SMTR25’ 일부 멤버로 구성되는 신규 보이그룹도 연내 데뷔할 계획이다.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차기 성장 기반은 확보됐다는 평가다. 특히 8월 시작되는 에스파 월드투어에서 서구권 팬덤을 얼마나 넓힐지가 중장기 실적과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현재 확정된 활동 일정을 실적 전망에 반영해 2026년 순이익 추정치를 9% 낮췄다. 목표주가는 글로벌 동종 업체 평균 수준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해 기존보다 8% 내린 10만5000원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