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크루즈 위 액션으로 돌아온다
핵심 요약
엄정화가 8월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 본 보야지’에서 전직 비밀요원 미영으로 복귀한다. 박성웅의 지도를 받으며 액션 자세를 다듬었고, 악역 안야를 맡은 최수영과 수중 대결까지 소화했다. 엄정화는 이번 속편이 여성 주연 액션 시리즈의 확장과 3편 제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엄정화가 8월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 본 보야지’에서 전직 비밀요원 미영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이철하 감독이 연출한 이번 속편은 평화로운 바다 여행을 떠난 미영 가족이 호화 크루즈를 장악한 냉혹한 범죄 조직과 맞닥뜨리면서 구조 작전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다. 엄정화는 속편 개봉을 앞두고 긴장과 기쁨을 함께 느끼며 여름 극장가 성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56세인 엄정화는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집중 훈련을 받았다. 동료 배우 박성웅은 주먹 동작이 약하고 방어 자세가 춤처럼 보인다는 점을 짚으며 더 힘 있는 무술 자세를 익히도록 도왔다. 소녀시대 멤버 최수영은 주요 악역 안야를 맡아 미영과 격렬하게 충돌한다. 엄정화는 긴 팔다리와 뛰어난 신체 활용 능력을 지닌 최수영과 빠르게 호흡을 맞췄고, 두 사람은 물속에 함께 뛰어드는 장면까지 소화하며 대결의 완성도를 높였다.
2020년 개봉한 전편 ‘오케이 마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 상영에 차질을 겪었지만 관객 120만 명을 넘겼고, 이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제작진은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할 풍선까지 준비했으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후속 반응이 이어지면서 속편 제작으로 연결됐다. 엄정화는 음악계에서 히트곡을 내는 동시에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로 연기 영역을 넓혔으며, 2009년에는 1,100만 명 이상이 본 ‘해운대’로 흥행력을 입증했다.
엄정화는 이번 작품을 단순한 배역 복귀가 아니라 오랜 경력을 이어가는 배우로서의 도전이자, 한국 영화에서 여성 주연 액션 시리즈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성 배우들도 이 같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으며 액션이 남성 배우만의 영역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양한 이야기가 개발되고 제작되면 영화계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활동을 이어가는 선배가 필요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길을 보여주는 선배가 되겠다는 책임감도 밝혔다. 흥행이 이어져 3편까지 제작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