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더 강해진 ‘오케이 마담2’로 여성 액션 확장
핵심 요약
엄정화가 ‘오케이 마담2’의 여성 액션을 더 강하고 다양하게 구현했다. 6년 만의 속편은 크루즈를 무대로 총기와 타격감 있는 액션을 확장했다. 엄정화는 2년 안의 3편 제작과 감정이 깊은 작품에 대한 도전을 기대했다.
배우 엄정화(57)가 12일 공개된 코믹 액션영화 ‘오케이 마담2’에서 여성 주인공의 액션을 한층 강화했다. 여성 액션이라는 이유로 약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시나리오 단계부터 더 강하고 다양한 동작을 요청했고, 관객이 통쾌함과 충분한 볼거리를 느낄 수 있도록 직접 소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작품의 흥행이 다음 여성 액션영화와 후속편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책임감도 이번 도전의 배경이 됐다.
영화는 꽈배기 가게를 운영하는 전직 요원 미영이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박성웅·이상윤·배정남이 전편에 이어 출연하고 최수영·려운·박진주가 새로 합류했다. 기내를 무대로 순발력 있는 액션을 펼쳤던 1편과 달리 넓어진 공간과 크루즈 안의 사물을 활용했으며, 총을 빼앗는 장면과 타격감이 강조된 동작도 담았다. 빨간색 라이더 재킷을 비롯한 의상에는 전사로 변한 미영의 인상을 선명하게 드러내려는 구상이 반영됐다.
속편은 전작 개봉 이후 6년 만에 완성됐다. 2020년 나온 1편은 관객 122만명을 모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개 뒤에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방문과 영화 제작이 어려웠던 시간이 3~4년가량 이어진 가운데 후속작이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제작진과 엄정화는 1편을 마친 뒤부터 잠수함이나 크루즈처럼 배경을 확장해 더 큰 규모의 시리즈를 만들자는 방향을 논의했다.
촬영에서 가장 힘든 대목은 실제 동굴에서 진행한 액션 장면이었다. 어두운 환경에서 천장의 물과 바닥에 고인 물을 견디며 빠른 방어와 공격 동작을 반복해야 했다. 엄정화는 몸을 액션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 일주일에 3~4차례 요가·필라테스·복싱·서핑·웨이트를 번갈아 했고, 배우들과 동작의 합이 맞을 때 느끼는 쾌감을 액션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3편이 2년 안에 제작되기를 기대하는 한편, 코믹 액션뿐 아니라 감정을 깊이 파고드는 작품이라면 주인공이 아니어도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