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2만5082곳으로 감소…보육 기반 흔들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어린이집 982곳이 폐업해 전국 시설이 2만5082곳으로 줄었다. 재원 아동은 반년 동안 8만4702명 감소했고, 가정·민간 어린이집의 축소가 두드러졌다. 농산어촌 보육 기반을 지키기 위한 국공립 확충과 돌봄 프로그램 연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저출생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에 어린이집 982곳이 문을 닫았다. 2026년 6월 말 전국 어린이집은 2만5082곳으로, 2025년 말 2만6064곳보다 3.8%가량 감소했다. 재원 아동도 같은 기간 88만7764명에서 80만3062명으로 8만4702명 줄어 보육 수요와 시설 기반이 함께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가정 어린이집이 8032곳으로 가장 많았고 민간 7346곳, 국공립 6782곳, 직장 1296곳, 사회복지법인 1074곳, 법인·단체 등 443곳, 협동조합 109곳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가정 어린이집은 632곳, 민간은 307곳 감소한 반면 국공립은 37곳 늘었다. 시설 감소가 가정·민간 부문에 집중된 양상이다.
어린이집은 2019년 3만7371곳에서 2020년 3만5352곳, 2021년 3만3246곳, 2022년 3만923곳, 2023년 2만8954곳, 2024년 2만7387곳으로 줄었고 2025년에는 2만6064곳까지 내려왔다. 재원 아동은 2021년 118만4716명보다 38만1654명 감소했다. 특히 0세 아동은 지난해 말 12만9717명에서 올해 6월 9만5635명으로 축소됐다.
지역별 시설은 경기 7780곳, 서울 3881곳, 인천 1518곳으로 수도권에 전체의 52.5%인 1만3179곳이 몰렸다. 비수도권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577곳, 경남 1506곳, 부산 1216곳, 충남 1210곳, 경북 1106곳, 대구 968곳, 전북 837곳, 충북 796곳, 대전 788곳, 강원 753곳, 울산 512곳, 제주 365곳, 세종 269곳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아동 수가 적은 농산어촌에서도 어린이집을 필수 시설로 유지하고, 국공립 확충과 부처별 보육·돌봄 프로그램 연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