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벨트 거부로 멈춘 캐나다 항공편
핵심 요약
어린이 승객이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을 거부해 포터 에어라인즈 PD444편이 취소됐다. 승객 전원이 내린 뒤 활주로 폐쇄 시간에 걸려 재출발이 무산됐다. 영향을 받은 승객들은 8월 7일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조치됐다.
2026년 8월 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국제공항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포터 에어라인즈 PD444편이 어린이 승객의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 문제로 취소됐다. 어린이는 좌석에 앉지 않은 채 서 있었고, 항공기는 안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륙하지 못했다.
승무원과 동반 보호자는 어린이를 좌석에 앉히고 안전벨트를 채우려고 했으나 끝내 상황을 해결하지 못했다. 승무원은 운항을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항공기를 터미널로 돌렸고, 탑승객 전원을 내리게 했다. 이후 활주로 폐쇄 시간 때문에 재출발이 불가능해지면서 해당 편은 최종 취소됐다.
운항 취소로 일정을 이어가지 못한 승객들은 다음 날인 8월 7일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조치됐다. 항공사는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이번 일은 가족 좌석 비용과 어린이의 좌석 이용을 둘러싼 기존 논의와 달리, 출발 단계에서 필수 안전 절차가 지켜지지 않아 전체 운항이 중단된 사례다.
2023년에는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13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앉을 때 추가 좌석 요금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꿨고, 2세 미만 유아에게도 별도 좌석을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취소는 어린이 동반 여행의 편의와 요금 정책을 조정하는 문제와 별개로, 이륙 전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에는 탑승객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