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의·보고 체계 손질해 현장 행정 강화
핵심 요약
양주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회의·보고 체계를 실무 중심으로 개편한다. 전체 간부회의를 월 1회로 줄이고 실국소장 회의와 1장 요약자료를 도입한다. 회의 생중계와 직원과의 대화, 결정 사항 사후관리로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인다.
경기 양주시가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보고 절차는 간소화하고 토론과 협업은 확대하는 조직문화 혁신에 착수했다. 시는 7일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 중심 양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형식적인 업무 보고에 치우친 행정 관행을 실무와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회의 운영부터 문서 작성, 정책 결정 과정의 공유, 직원 소통까지 업무 전반을 개편 대상에 포함했다.
월 2회 개최하던 전체 간부회의는 월 1회로 줄이고, 시장과 부시장이 번갈아 주재했던 주간 티타임은 주요 현안을 다루는 ‘실국소장 회의’로 바꾼다. 전체 간부회의에서는 실적 보고를 최소화하는 대신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현안과 신속한 해결이 요구되는 과제를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실국소장들은 소관 업무에 구애받지 않고 의견을 제시하며, 부서 간 조정 사안은 회의에서 논의해 합의를 도출한다.
주요 현안 자료도 장문의 서술형 보고서에서 핵심을 압축한 1장짜리 요약자료로 전환한다. 사안에 따라 그래프 등 시각자료를 활용해 내용 파악을 돕고, 문서 작성에 드는 부담을 덜어 실무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 결정된 과제는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사후관리 체계에 넣어 실행력을 확보한다. 보고서 작성과 회의 참석 자체보다 결정 사항을 실제 업무로 옮기는 과정에 무게를 두는 구조다.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직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업무회의를 청내 방송과 온라인 시스템으로 생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실무 직원의 애로사항과 조직문화 개선 의견을 직접 듣는 ‘직원과의 대화’도 운영해 수렴한 내용을 시정과 조직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덕영 시장은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공직자가 보고서보다 현장을 더 자주 찾도록 해, 직원 소통과 시민 체감도를 함께 높이는 행정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