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도로서 배달기사 단독사고…온열질환 확인
핵심 요약
양주시 유양동에서 폭염 속 배달하던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단독사고를 냈다. 이송을 거부한 운전자는 온열질환을 의심한 119 대원의 설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열탈진 증상이 확인된 운전자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다.

폭염이 이어진 지난 3일 낮 12시께 경기 양주시 유양동의 한 도로에서 배달 업무를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단독사고를 냈다.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 대원의 설득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마친 뒤 건강을 회복했다.
A씨는 사고 직후 크게 다친 곳이 없고 몸 상태도 괜찮다며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은 당시 폭염이 이어지고 있었던 점과 현장에서 확인한 A씨의 증상을 종합해 열탈진을 비롯한 온열질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대원들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A씨를 설득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열탈진은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린 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보충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온열질환이다. 체온이 정상 범위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는 경우에도 많은 땀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보다는 위험성이 낮지만,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열탈진이 열사병으로 악화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에서는 외상이 크지 않고 운전자 스스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구급대원들이 폭염과 증상을 함께 살펴 온열질환 가능성을 확인했다. A씨는 병원 치료를 통해 회복하면서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