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공장 등 3곳 화재…근로자 4명 부상
핵심 요약
양주·울주·음성의 공장과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양주 화재로 근로자 4명이 다치고 24명이 대피했으며 건물 8개 동이 탔다. 양주시와 음성군은 연기와 유독가스 피해에 대비한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다.
6일 경기 양주시와 울산 울주군, 충북 음성군의 공장·재활용품 선별장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양주 섬유 염색공장에서는 근로자 4명이 다치고 공장과 주변 건물에 있던 24명이 대피했다. 울주와 음성 화재에서는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 양주시와 음성군은 연기와 유독가스, 분진 피해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전재난문자를 보냈다.
양주시 봉양동 섬유 염색공장에서는 오후 6시 11분께 불이 시작됐다. 60대 여성 근로자 1명이 연기를 심하게 들이마셔 중상을 입었고, 60∼70대 남녀 근로자 3명은 팔다리 통증과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길이 인근 건물로 번지면서 신고 122건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7시 3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0시 17분 큰 불길을 잡고 경보령을 해제했다. 불은 공장과 인근 업체 건물 등 8개 동을 태웠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과 인접 소방서 최대 4곳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양주시는 오후 7시 59분 봉양동 356-8 화재로 유독가스와 연기 피해가 우려된다고 알렸고, 오후 9시에는 분진 발생에 주의하라는 문자를 추가 발송했다. 화재 공장 내부에는 과산화수소 200ℓ와 수산화나트륨 250㎏이 보관돼 있었다. 오후 6시 46분께 울주군 온산읍의 재활용품 선별장에서도 불이 나 장비 약 30대와 인력 약 70명이 투입됐으며, 36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울주군재활용품선별장은 지역 단독주택과 상가에서 배출된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는 공공시설이다. 오후 11시께에는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방수시트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 대와 인력 100여 명을 동원했다. 음성군은 오후 11시 26분 공장 주변 도로 우회와 피해 주의를 안내한 데 이어 7일 오전 0시 28분 다량의 연기에 대비해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완진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