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바다서 2천700명 함께하는 장애인 휴가
핵심 요약
서울 거주 장애인과 가족 2천700명이 양양 해변캠프에 차례로 참여한다. 휠체어 통행로와 비치 휠체어, 숙박·취사 시설이 마련됐다. 안전·수상 요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남은 운영 기간을 관리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여름 휴식 공간이 강원도 양양 해변에 마련됐다.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는 7월 15일부터 30일간 운영되며, 행사 기간 장애인과 가족 등 모두 2천700명이 일정에 맞춰 차례로 캠프를 이용한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 거주 장애인과 그 가족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며 캠프에 마련된 시설과 해변 물놀이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시설 사이의 동선과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휠체어 통행로가 설치됐다. 장애인의 물놀이를 돕는 비치 휠체어와 구명조끼도 준비됐으며, 숙박용 컨테이너와 야영 텐트, 참가자들이 함께 쓰는 취사 시설도 운영된다.
캠프는 서울시가 1994년 시작한 뒤 올해로 33년째 이어진 국내 최장수 장애인 여름 특화사업이다. 서울시가 사업을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이 행사를 주최하며, 양양군도 운영에 협력한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5.4점을 기록해 참가자들의 평가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장에는 안전요원과 수상 요원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며 참가자의 이동과 물놀이 안전을 살핀다. 서울시는 남은 운영 기간에도 안전 관리에 집중해 장애인과 가족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고 활력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참가자들이 재충전하는 모습에서 사업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