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염전 안전보건 1.97점…현장 위험 노출
핵심 요약
양식장과 염전 250곳의 안전·보건 평균 점수가 5점 만점에 1.97점으로 나타났다. 해상 추락, 질식, 폭염, 밀폐 공간 등 업종별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 정부는 합동점검과 교육, 시설 지원을 강화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재검토한다.
전국 양식장과 염전의 안전·보건 수준이 5점 만점에 평균 1.97점으로 조사돼 작업환경 전반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고용노동부와 지방정부 등 7개 관계 기관과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250개 사업장을 점검했다. 업종별 점수는 천해 양식 2.04점, 내수면 양식 1.96점, 염전 1.88점이었다.
조사 대상 사업장의 노동자는 모두 2791명으로, 한 곳당 평균 11명이 일했다. 외국인 비율은 17%, 남성은 55%, 고령 노동자는 52%, 자영업주는 30%로 집계됐다. 산업재해·화재·상해·고용·어업인안전 등 5개 보험의 평균 가입률은 44%였고 연 매출 1억원 이상 사업장은 70%였다. 염전은 자영업주 비율이 68.5%에 달했지만 보험 가입률은 8.0%, 연 매출 1억원 이상 비율은 2.0%에 그쳤다.
점검은 산업안전보건 관련 규칙과 어업안전재해 예방 매뉴얼을 토대로 마련한 점검표를 활용했다. 사업주·종사자, 작업장, 장비 분야의 76개 문항을 정량평가하고 유해·위험 요인 등 8개 주요 항목을 정성평가했다. 공통적으로 위험성평가와 물질안전보건자료 게시가 미흡했고 안전표지도 제대로 부착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천해 양식에서는 해상 추락과 중량물 취급, 내수면 양식에서는 배합기 안전덮개와 전기설비 접지 미흡, 질식 가능성이 주요 위험으로 지목됐다. 염전에서는 폭염과 수로·제방에서의 넘어짐, 함수 저장조의 밀폐 위험이 드러났다. 정부는 안전·보건 교육과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시설·장비 개선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신설한 어업인안전기획과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재검토하고 어업인 노동환경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