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염전 안전관리 2점 밑돌아
핵심 요약
양식장과 염전 250곳의 안전·보건 점수가 5점 만점에 평균 1.97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위험 요인과 함께 안전자료 게시, 표지 부착, 설비 관리의 미흡 사례가 확인됐다. 염전의 5개 보험 가입률은 8.0%에 그쳐 전체 평균 44%와 큰 격차를 보였다.
전국 양식장과 염전 250곳의 안전·보건 수준이 5점 만점에 평균 1.97점에 그쳤다.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 등 7개 관계기관과 3월부터 7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천해 양식장 130곳, 내수면 양식장 70곳, 염전 50곳이며 해상 추락과 질식, 감전, 폭염 등 다양한 사고 위험이 확인됐다.
업종별 점수는 천해 양식이 2.04점, 내수면 양식이 1.96점, 염전이 1.88점이었다. 위험성 평가와 물질안전보건자료 게시, 안전표지 부착이 공통적으로 미흡했다. 천해 양식장은 해상 추락과 중량물 취급, 내수면 양식장은 배합기 안전덮개와 밀폐 공간 질식, 전기설비 접지 문제가 지적됐다. 염전에서는 온열질환과 수로·제방 낙상, 함수 저장조의 밀폐 공간 위험이 드러났다.
조사는 산업안전보건기준과 어업안전재해 예방 매뉴얼을 바탕으로 사업주·종사자, 작업장, 장비 등 76개 항목을 정량 평가하고 유해·위험 요인 등 8개 항목을 정성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50개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2천791명으로 한 곳당 평균 11명이었다. 외국인은 17%, 남성은 55%, 고령 노동자는 52%였고 자영업자 비율은 30%로 집계됐다.
산업재해·화재·상해·고용·어업인안전 등 5개 보험의 평균 가입률은 44%였고, 연 매출 1억원 이상 사업장은 70%였다. 염전은 자영업자 비율이 68.5%에 달했지만 5개 보험 가입률은 8.0%, 연 매출 1억원 이상 사업장 비율은 2.0%에 머물렀다. 정부는 사업주와 종사자 교육,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어업 분야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제도적 사각지대를 재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