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조직개편 제동…동부청사·균형발전국 차질
핵심 요약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찬성 3명, 반대 5명으로 부결했다. 개편안에는 웅상출장소 기능을 강화한 동부청사 운영과 균형발전국 신설이 담겼다. 상임위원회 부결로 양산시가 목표로 한 10월 조직 개편 시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경남 양산시가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추진해 온 조직 개편 계획이 시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2일 제212회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했다. 이에 따라 시가 목표로 잡았던 오는 10월 조직 개편 시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기획행정위원회 표결 결과는 찬성 3명, 반대 5명이었다. 개정안에는 기존 웅상출장소의 기능을 강화해 동부청사를 운영하고, 균형발전국을 새로 설치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담겼다. 그러나 반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조직 개편에 앞서 주민과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찬성보다 반대가 2명 많아 안건이 부결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양산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준비해 온 행정기구 조정안이다. 시는 동부청사 운영과 균형발전국 신설을 중심으로 개편 작업을 진행했지만, 시의회 원 구성이 최근에야 마무리되면서 관련 절차가 이미 늦어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까지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당초 계획한 일정에 추가 부담이 생겼다.
조직 개편을 시행하려면 행정기구의 설치 근거를 담은 조례 개정이 필요한 만큼, 이번 부결로 시의 계획은 즉시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10월 시행 목표까지 남은 기간이 제한적인 가운데 주민과 공무원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돼 일정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 동부청사 기능 강화와 균형발전국 신설을 포함한 개편안의 후속 추진 방향이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