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열대야 22일째…경남 온열·가축 피해 확산
핵심 요약
양산에서 2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고 김해는 오전 10시 35.3도를 기록했다. 경남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229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5만1천521마리로 집계됐다.
경남 양산에서 지난달 16일부터 8월 7일까지 22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 가운데, 거창과 함양 등 일부 지역을 뺀 도내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에는 김해 기온이 35.3도까지 치솟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는 폭염이 계속됐다.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측정된 밤 최저기온은 양산 27.2도, 북창원 26.4도, 창원 26.2도, 김해 26도, 통영 25.8도, 남해 25.2도였다. 7일 오전에는 북창원 34.8도, 하동 화개 34.7도, 양산 34.2도, 사천 삼천포 34.1도, 의령 33.8도를 기록하며 도내 여러 지역이 이른 시간부터 34도 안팎의 고온을 보였다.
고성·남해·거제·통영·거창 북부·함양 서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그 밖의 경남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장기간 이어진 무더위로 5일까지 도내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229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6일에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도로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탈수와 호흡곤란, 복부 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축 피해도 늘어 6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닭은 4만3천113마리, 돼지는 6천365마리, 오리는 2천43마리로 집계됐다. 전체 폐사 규모는 5만1천521마리에 이른다. 당분간 도내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 폭염경보 지역은 35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밤사이 충분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야외활동 강도를 낮추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