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기온 41.4도까지 치솟아…관측 이래 최고치 경신
핵심 요약
31일 경남 양산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며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산은 29일부터 사흘 연속 40도를 넘었고, 40도 도달 시점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 사흘 이상 40도를 기록한 사례는 1973년 이후 이번까지 세 번뿐이다.
31일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며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낮 12시 39분께 40.7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들어 기온이 더 올라 41.4도까지 치솟았다. 양산에서는 29일부터 사흘 연속 낮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양산의 최고기온은 29일과 30일 각각 40.3도를 기록했으며, 열기가 축적되면서 31일에는 더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40도를 넘어선 시점도 점점 빨라져 29일 오후 3시 30분, 30일 오후 1시 10분, 31일에는 낮 12시 36분에 처음 40도대에 진입했다. 이는 2008년 12월 26일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포함해도 국내에서 사흘 이상 기온이 40도를 넘은 사례는 1973년 이후 이번까지 세 번뿐이다. 앞서 2018년 8월 1∼3일 경기 안성(고삼)이 사흘 연속, 같은 달 1∼4일 경북 영천(신녕)이 나흘 연속 40도를 넘겼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 금정구와 북구가 각각 38.9도와 38.7도, 경남 의령과 김해가 38.2도까지 오르는 등 경남권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일중 최고기온이 오후 3∼4시에 기록되는 점을 고려하면 양산 외에 40도를 넘는 지역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