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벨기에 베스테를로서 출전 기회 찾는다
핵심 요약
양민혁이 2026-2027시즌 벨기에 1부 베스테를로로 한 시즌 임대됐다. 토트넘 합류 후 네 번째 임대이며 처음으로 잉글랜드 밖 리그에서 뛴다. 2030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양민혁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양민혁이 2026-2027시즌 벨기에 1부리그 KVC 베스테를로에서 뛴다. 베스테를로는 12일 한국 공격수 양민혁을 한 시즌 임대로 영입했으며 등번호 47번을 배정했다. 2025년 1월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뒤 네 번째 임대 이적이다. 앞선 임대가 모두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으로 향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밖 리그에서 경쟁한다.
베스테를로는 양민혁의 기술과 일대일 돌파, 득점·도움 생산 능력을 공격진에 보탬이 될 강점으로 평가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아직 1군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한 채 퀸즈 파크 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를 차례로 거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선두권 경쟁 중이던 코번트리에서 막판 15경기 연속 명단에 들지 못했고, 토트넘 복귀 후 프리시즌에도 확실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해 K리그1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고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U-16과 U-17을 거쳐 FIFA U-17 월드컵과 AFC U-17 아시안컵을 경험했다. 지난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뒤 만 18세 343일에 A매치 데뷔도 마쳤다. 2006년생인 양민혁과 토트넘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 남아 있다.
1933년 창단한 베스테를로는 2000-2001시즌 벨기에컵에서 우승했고, 2021-2022시즌 2부리그 정상에 올라 승격했다. 지난 시즌 10승 9무 11패로 정규리그 9위를 기록했으며, 토트넘 소속 루카 부슈코비치와 알피 데바인도 이곳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번 이동은 토트넘과의 결별이 아닌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한 선택이다. 양민혁은 벨기에 1부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소속팀 복귀 가능성을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