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베스테를로서 유럽 무대 반전 도전
핵심 요약
양민혁이 완전 이적 옵션 없이 KVC 베스테를로로 한 시즌 임대된다. 토트넘 합류 후 네 번째 임대로, 코번트리에서는 반년간 29분 출전에 그쳤다. 프리시즌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한 양민혁은 벨기에에서 반등을 노린다.
토트넘의 공격수 양민혁이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KVC 베스테를로에서 한 시즌을 보낸다. 두 구단은 임대 계약에 합의했으며, 양민혁은 메디컬테스트를 비롯한 남은 절차를 마치기 위해 벨기에로 이동했다.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다. 베스테를로는 지난 시즌 리그 9위에 오른 중위권 팀으로, 이번 이적은 양민혁의 네 번째 임대다.
양민혁은 18살이던 2024년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같은 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토트넘 1군 공식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유럽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뛰었고, 지난해 8월 포츠머스로 임대됐다. 올해 1월에는 당시 챔피언십 선두였던 코번트리 시티로 다시 팀을 옮겼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끌던 코번트리에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했지만, 반년 동안 실제로 뛴 시간은 29분에 그쳤다. 코번트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으나, 양민혁은 충분한 실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출전 부족이 이어지면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노렸던 계획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에 돌아온 양민혁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의 프리시즌에서 MK돈스, 오클랜드, 시드니FC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출전했다. 다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살리지 못한 뒤 후속 경기에서 빠지며 재임대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앞서 루카 부슈코비치와 알피 디바인을 베스테를로에 보내 꾸준한 출전을 지원했고, 두 선수는 올여름 각각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이적했다. 양민혁도 벨기에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