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훈련장 이전·도로 확충 도 지원 촉구
핵심 요약
양구군이 강원특별자치도에 지역 핵심 현안 3건의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 이전과 국도 46호선 3.2㎞ 구간의 4차선 확장이 건의됐다. 지방도 403호선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국비 확보 협력도 요구했다.
양구군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에 핵심 현안 3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왕규 양구군수는 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 참석해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 이전, 국도 46호선 확장, 지방도 403호선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우선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은 1970년대 조성된 뒤 주민들이 50여 년간 소음과 재산권 제약을 겪어온 시설이다. 김 군수는 간담회에서 그동안 누적된 주민 불편을 설명하고, 훈련장을 옮기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강원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도 46호선 송청교차로에서 학조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병목 해소도 현안으로 제시됐다. 이 구간에는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양구군은 총사업비 463억 원을 투입해 3.2㎞ 구간을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의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8단계 기본계획(2028~2032)’에 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양구읍 월명리와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403호선의 조기 건설도 지원 요청에 포함됐다. 미연결 구간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 주민들이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양구군은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한 도 차원의 협력을 요구했다. 김 군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어려움 속에서 오랜 현안을 순차적으로 풀고, 강원도와 긴밀히 소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