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두 호수 연계 양수발전 타당성 살핀다
핵심 요약
양구군이 파로호와 소양호, 산악 지형을 활용한 양수발전소 건립 가능성을 검토한다. 입지 조건과 경제성, 환경 영향, 지역경제 효과를 살피고 군의회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타당성이 확인되면 관련 기관과 협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의견을 모아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 양구군이 파로호와 소양호의 수자원, 지역 산악 지형을 연계한 양수발전소 건립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김왕규 군수는 10일 서울 종로구에서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을 만나 입지 가능성과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군은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기술적 입지 조건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수용 여부까지 함께 살필 방침이다.
검토 대상에는 발전소 입지 여건과 사업 타당성, 경제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환경 영향이 포함된다. 군은 관련 기관과의 협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는 한편, 군의회에 사업 추진 필요성과 검토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 공청회 등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 건립 추진 여부를 놓고 지역사회와 충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검토는 민선 9기 인수위원회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전략사업으로 양수발전소 건립을 제안하면서 구체화됐다. 군은 국내 시설의 건설·운영 실태와 지역사회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양양 양수발전소를 찾아 벤치마킹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발전시설의 입지 조건과 운영 방식, 환경에 미치는 영향, 주민 지원 제도와 지역 상생 사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양구군은 사업이 현실화하면 대규모 발전시설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반 시설 확충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여러 지역이 유치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양구의 입지 적합성과 경제적 타당성, 지역 발전 효과를 먼저 면밀히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군의회와 군민의 의견을 모아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