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 최대주주 지분 18%로 급감…담보주식 286만주 처분
핵심 요약
반대매매로 야스 최대주주 정광호 사내이사의 지분율이 42.58%에서 18.07%로 낮아졌다. 5거래일 동안 담보주식 286만3024주가 시장에서 처분됐고 주식담보계약 두 건이 남았다. 야스는 2분기 흑자 전환과 매출 급증에 힘입어 5거래일간 주가가 76%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난달 말 코스닥 상장사 야스에서 최대주주 보유 주식의 절반 이상이 반대매매로 처분됐다. 최대주주인 정광호 사내이사의 지분은 556만 주, 42.58%에서 236만169주, 18.07%로 줄었다. 야스는 4일 대량보유 상황과 임원·주주의 특정증권 소유 현황을 공시했다.
정 이사의 담보주식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5거래일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장내 및 일반매도로 처분됐다. 시장에 나온 물량은 모두 286만3024주다. 주가가 반등한 뒤에도 이미 훼손된 담보유지비율이 회복되지 않아 채권자의 담보처분권 행사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거래로 주식담보계약은 조기 상환됐으며 현재 남은 계약은 두 건이다.
반대매매는 담보로 제공된 주식의 평가액이 금융사가 요구하는 비율 아래로 내려갈 때 채권자가 주식을 강제로 매도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절차다. 7월 28일부터 코스피는 10%, 코스닥은 7% 넘게 급락했고 코스닥은 30일까지 3거래일간 15.7% 떨어졌다. 6900~7000원대였던 야스 주가도 3800원대로 밀렸으며, 28일 하한가에 이어 29일에는 26.68% 하락했다.
대규모 반대매매와 별개로 야스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18% 증가한 872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280억1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잠정 실적이 공개된 지난달 30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후 5거래일간 76% 올랐다. 2002년 설립된 야스는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으로 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업체다. 정 이사의 지분 감소에도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돼 경영권 변경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