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들소 4∼5m까지 다가간 관광객 부상
핵심 요약
폴란드 비아워비에자 숲 인근에서 야생 들소에 접근한 관광객이 들이받혀 종아리를 다쳤다. 관광객은 들소와 4∼5m 거리까지 다가갔으며 사진작가의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서 피했다. 지난달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도 들소가 관광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폴란드 비아워비에자 숲 인근에서 지난 3일 관광객 한 명이 야생 들소에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갔다가 들이받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목격자들이 확인한 관광객과 들소 사이의 거리는 불과 4∼5m였다. 몸집이 큰 들소의 공격을 받은 관광객은 종아리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공격을 받은 남성이 바닥에 누운 채 움직이지 못하고, 들소가 바로 앞에서 남성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사진작가 그제고시 린스키는 남성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외친 뒤 차량을 천천히 몰아 가까이 접근했다. 남성은 차량을 피신처로 삼아 들소와의 대치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린스키는 사고 당시 들소가 비교적 온순한 개체여서 남성이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주변에는 이보다 공격성이 강한 들소도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관광객이 야생 들소와 불과 몇 m 거리까지 접근한 정황을 근거로, 이번 사고의 책임을 들소에게 돌리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밝혔다.
들소와 관광객 사이의 근접 사고는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지난달 초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거대한 들소가 관광객을 들이받는 일이 있었다. 충격을 받은 남성은 약 2.4m 높이까지 공중으로 튕겨 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졌다. 두 사고 모두 관광객이 대형 야생동물과 맞닥뜨렸을 때 큰 충격을 입을 수 있음을 영상으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