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조정식 의장 '대통령 연임' 발언에 강력 반발
핵심 요약
보수 야권이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발언에 강력 반발했다. 장동혁·정점식 등은 연임 시도 시 남은 임기도 못 채울 것이라며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연임 개헌 논의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보수 야권이 28일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가능성 발언을 두고 일제히 반발하며 강력 비판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재판 취소, 5.18 개헌, 선관위 개헌 모두 결국 임기 연장 개헌의 빌드업이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을 위해 자신의 특보였던 조정식을 국회의장으로 앉혔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나라를 지옥으로 만들었다"며 "연임을 시도한다면 남은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현행 헌법상 금지되며 개헌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원식 전 의장조차 연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며 조 의장이 이 대통령의 연임을 위해 총대를 멨는지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은 현직 대통령 연임이 포함된 개헌 논의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스스로 연임은 없다고 선언하라"며 "증시인지 카지노인지 모를 난장판을 만들고 연임 이야기가 나오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장이 돌격대를 자처한다"며 "이 대통령의 죄를 지우고 개헌해 연임까지 하려는 그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당시부터 연임에 대해 국민 뜻을 운운하며 헌법 조항을 무시하더니 이제 대놓고 직진한다"며 "민생과 국익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본인 연명에만 관심 있는 이재명 정권의 명을 재촉하는 지옥의 개헌문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주식 시장이 패닉인 날 대통령 연임을 논의한다"며 "변학도의 연임을 논의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플랜A '이재명 공소취소'가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플랜B '이재명 연임 개헌'을 준비하는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독재로 가는 길"이라며 "사법 제도가 붕괴되든 주식 시장이 망가지든 국민의 삶보다 이재명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권은 조 의장의 발언이 이 대통령의 연임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향후 개헌 논의 과정에서도 큰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