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데카트 인수로 AI 연산 효율 강화 모색
핵심 요약
앤스로픽이 데카트 AI를 약 6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데카트는 AI 칩 연산 효율과 생성형 영상 월드 모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데카트 인력은 앤스로픽의 AI 추론·성능 부문에 합류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데카트 AI를 약 6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거래가 최종 성사될 경우 공개적으로 알려진 앤스로픽의 인수 사례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수 협의의 중심에는 AI 모델 운용에 필요한 연산 효율과 컴퓨팅 자원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데카트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있다.
데카트는 AI 칩의 연산 효율을 높여 모델 훈련 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앤스로픽은 이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인프라에서도 더 많은 AI 수요를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데카트 인력은 앤스로픽의 AI 추론·성능 부문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카트는 실시간 영상을 즉시 변형하는 이른바 ‘월드 모델’도 개발해 생성형 영상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동안 대형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앤스로픽은 신제품 개발과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컴퓨팅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이번 인수 논의는 외부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해 연산 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모델 훈련부터 추론과 성능 개선까지 AI 운영 역량을 함께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데카트는 지난 5월 투자 라운드에서 3억달러를 유치했다. 엔비디아와 아트레이디스 매니지먼트,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 어도비 벤처스가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세쿼이아캐피털과 벤치마크, 지브 벤처스도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40억달러로 평가돼 지난해 8월의 31억달러보다 크게 높아졌다. 현재 논의되는 인수 금액은 이 평가액을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