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아이폰, 최고가 400만원 넘나
핵심 요약
아이폰18 폴드의 예상 가격이 약 312만~439만원으로 제시됐다.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으로 애플의 D램 구매비용 상승이 전망된다. 애플의 진입 이후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2%, 애플 25%로 예상된다.
애플이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인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18 폴드’의 가격이 3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팀이 예상한 가격대는 2199~3099달러로, 환산하면 약 312만~439만원이다. 이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최고 사양 모델은 국내 가격 기준 400만원을 웃돌게 된다.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꼽힌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AI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었고, 스마트폰과 PC에 들어가는 메모리 공급도 빠듯해졌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D램 평균 구매비용이 2025회계연도부터 2027회계연도 사이 37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가격이 적용되면 아이폰18 폴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비싼 제품군 중 하나가 된다. 높은 가격은 판매량 확대를 제약해 애플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는 대중 제품보다 일부 소비자를 겨냥한 틈새 제품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7년여 전부터 폴더블 시장에서 입지를 쌓아온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얼마나 가져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삼성전자의 최근작 ‘갤럭시Z 폴드·플립8’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 144만대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이폰 사용 비중이 높은 10~30대 여성 구매 사례도 전작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애플이 올해 진입할 경우 출하량 기준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2%, 애플 25%, 화웨이 24%, 모토롤라 8%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40%, 화웨이 30%, 모토롤라 1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