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아이폰·맥 판매가 견인
핵심 요약
애플이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 1094억2000만달러, 영업이익 357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아이폰과 맥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서비스 부문과 중화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안팎 하락했다.
애플이 아이폰과 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6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은 1094억2000만달러(약 156조원), 영업이익은 357억달러(약 51조원), 순이익은 297억9000만달러(약 4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27% 늘어났으며,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8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실적을 이끈 것은 아이폰과 맥 부문이다. 아이폰 매출은 542억5000만달러(약 77조3000억원)로 전년보다 21.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536억달러를 넘어섰고, 맥 매출은 103억5000만달러(약 14조8000억원)로 28.7% 늘어나 예상치인 86억2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서비스 매출은 307억4000만달러(약 43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313억6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61억9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5.9% 감소했고,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은 78억8000만달러(약 11조2000억원)로 6.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유럽, 일본 등 대부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중화권 매출은 188억2000만달러(약 26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22.4%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95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애플의 현금창출력도 크게 개선되어 9개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170억달러(약 166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43.1% 증가했다. 회사는 주당 0.27달러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혁신과 아동 안전 기능, 완전히 새로워진 시리(Siri) AI를 선보였으며 활성 기기 설치 기반이 모든 주요 제품군과 지역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은 중국 사업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과 서비스 부문 성장 둔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안팎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