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투, 구독료 없는 AIoT로 농가 자동화 확산
핵심 요약
알트투의 루트17이 800대 이상 판매돼 전국 100여 농가에 보급됐다. 알티스AI는 농장 정보를 통합해 환경을 자동 제어하고 에너지·탄소 절감량을 관리한다. 알트투는 센서 제품군과 탄소 감축 리포트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AIoT 솔루션 기업 알트투가 기존 농업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온라인 연결과 자동 제어를 구현하는 ‘루트17’과 피지컬AI 에이전트 ‘알티스AI’를 앞세워 농산업 현장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루트17은 2026년 7월까지 800대 이상 판매돼 전국 100여 농가에 보급됐으며, 현재까지 하드웨어 리콜 없이 운영되고 있다.
루트17은 서버와 게이트웨이, 컨트롤러를 통합해 기기 자체가 서버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별도 구독료가 없고 서비스가 종료돼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대기 센서와 원격·자동제어기, 릴레이 제어기, 양액기, 양액 센서, 일사량 센서, 밝기 제어기, 토양 센서 등 8개 제품군이 판매 중이다. 2024년 10월 첫 제품 출시 이후 현장 요청을 반영한 펌웨어 업데이트도 70건 이상 이뤄졌다.
알티스AI는 루트17이 수집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며 작물 생육 단계에 맞춰 양분과 온도 등 농장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절감 실적을 수치화하는 기능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초 출시된 뒤 3곳 이상의 농산업체에 계약·납품됐고 추가 도입 협의도 진행 중이다. 루트17은 문경 버섯 재배 단지와 서울숲 모듈형 농장, 강진 화훼 농가, 밀양 농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원과 수직농장 기업 엔씽 공동창업자·CTO를 거친 백경훈 대표는 약 14년간 쌓은 IoT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10월 알트투를 설립했다. 회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표준 확산, 벤처육성, 시연회 지원사업 등에 참여해 알티스AI 고도화와 시제품·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수류·풍향·풍속 센서와 제어기를 추가하고, 탄소 감축량 산정과 리포트 기능을 강화해 감축 실적을 탄소배출권 수요 기업과 연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