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플랫폼 상용화로 상반기 이익 확대
핵심 요약
알테오젠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405억원, 영업이익은 735억원을 기록했다. ALT-B4 기술수출 수익과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의 판매 확대가 실적에 반영됐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허가와 추가 기술수출을 통해 제품 판매 기반의 성장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4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 당기순이익 10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1%, 순이익은 108% 늘었다. 기술수출 성과와 상업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상반기 실적에 함께 반영됐다.
1분기에 체결한 GSK 자회사 테사로 및 바이오젠과의 ALT-B4 기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에서 발생한 선급금과 마일스톤 수익이 실적에 포함됐다. ALT-B4를 적용한 첫 상업화 제품인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는 2분기 4억6300만달러, 약 66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분기 1억2800만달러보다 약 262% 증가한 규모다. 개발사 MSD는 지난 4월부터 J-code 적용과 투약 편의성을 토대로 의료기관 도입과 제형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알테오젠은 2019년 ALT-B4의 첫 라이선스 계약 상대가 사노피였다는 내용을 공개하며 개발 경과를 제시했다. 지난 5월 PDA Miniverse 2026에서는 ALT-B4와 벡톤디킨슨의 약물전달 장치를 결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6월 World ADC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와 병용 투여할 때 피부독성과 안전성을 개선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젠피주’가 2분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의 로열티 수익도 증가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올해 진행한 3건의 기술수출에 더해 추가 계약을 추진하면서, 계약금과 마일스톤에 집중됐던 수익 구조를 상업화 제품 판매가 뒷받침하는 성장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