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LT-B4 수익화로 상반기 성장
핵심 요약
알테오젠의 2026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 21% 증가했다. 기술이전 수익과 키트루다 큐렉스의 판매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ALT-B4의 적용 분야와 계약 상대가 늘면서 추가 상업화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2026년 상반기 매출 1405억원과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ALT-B4 기술이전 대가와 플랫폼 적용 제품의 판매 성과가 함께 가시화되면서 기술 개발 중심이던 사업이 상업화 수익을 확보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상반기 실적에는 1분기 GSK 자회사 테사로 및 바이오젠과 체결한 ALT-B4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의 선급금과 마일스톤이 반영됐다. ALT-B4가 적용된 MSD의 피하주사형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는 2분기 매출 4억6300만달러, 약 662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262% 증가한 규모로, 상업화 제품의 판매 확대가 플랫폼 사업의 후속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
ALT-B4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정맥주사형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이다. 알테오젠은 2020년 동물 임상 단계를 마친 뒤 기술수출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2분기에는 사노피가 첫 기술이전 파트너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국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허가받은 ‘아이젠피주’, 중국에서 판매되는 ‘안곡타’에서도 로열티 수익이 확대됐다.
회사는 항체의약품에 머물지 않고 항체약물접합체와 리보핵산 치료제로 ALT-B4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약 10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며 향후 5~6년 안에 6개 이상의 추가 제품 상업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 4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5219억원 규모의 하이브로자임 기반 개발 계약을 체결해 올해 세 번째 라이선스 계약을 확보했다. 주요 피하주사 전환 프로젝트는 2029년부터 순차적인 상업화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