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아틀레티코 대치 격화…시메오네 면담 분수령
핵심 요약
알바레스가 시메오네 감독에게 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는 이적 협상을 거부하며 공개 사과와 훈련 집중, 잔류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정된 면담이 거취를 가를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훌리안 알바레스(26)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훈련 뒤 면담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직접 밝힐 계획이다. 구단은 계약이 남은 알바레스의 이적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라커룸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훈련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알바레스는 11일 훈련장에 복귀해 메디컬 테스트와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당시 한국 투어를 마치고 이틀간 휴가 중이던 시메오네 감독과 미겔 앙헬 힐 마린 CEO는 자리에 없었다. 면담 의사가 이미 전달됐다고 판단했던 알바레스는 감독을 만나지 못한 데 불만을 키웠고, 오후에는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를 만났다. 에이전트 페르난도 이달고도 해결책을 찾고 있다.
알바레스 측은 지난 2월 구단이 여름 이적을 원할 경우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하면서 이적이 양측에 최선이라는 취지로 거취를 언급했다.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아스날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의 접촉 방식과 선수 측 행보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잔류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구단은 2019년 바르셀로나 이적 과정에서 팬들과 충돌했다가 2021년 복귀 후 사과와 경기력으로 신뢰를 되찾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사례를 제시할 방침이다. 선수단은 알바레스를 지지하며 사과할 경우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만, 알바레스는 이적 요구를 거두지 않았고 필요하면 더 강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전달했다. 리버 플레이트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4-2025시즌 합류한 핵심 공격수인 만큼, 시메오네 감독과의 대화가 갈등과 거취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