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 이적 제동…아틀레티코 잔류 압박
핵심 요약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에게 사과와 훈련 전념을 요구하며 이적 불가 방침을 세웠다. 알바레스는 메디컬 테스트와 체력 검사를 받고 구단 훈련에 복귀했다. 계약이 3년 남은 가운데 바르셀로나와의 협상 가능성은 차단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힌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사과와 훈련 전념을 요구하며 올여름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혔다. 바르셀로나에도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 이적 가능성을 차단했다. 공격수 보강 없이 이강인과 모르텐 히울만, 알렉한드로 그리말도만 영입한 상황에서 핵심 공격수까지 내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알바레스는 10일 구단 훈련에 합류해 아틀레티코가 이용하는 의료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와 체력 검사를 받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여파로 프리시즌 투어에 빠졌던 그는 아직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만나지 않았다. 대화를 요청할 경우 수요일이 첫 대면 기회가 될 수 있다. 구단 수뇌부는 시메오네 감독을 비롯해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 미겔 앙헬 힐 마린 CEO와의 면담에서도 같은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알바레스는 2024년 여름 시메오네 감독의 강한 요청 속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9500만 파운드, 약 1816억 원이었다. 그는 데뷔 시즌 공식전 56경기에서 2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에도 52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올렸다. 라리가에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낮아졌지만 팀 내 비중은 유지했다.
양측의 갈등은 개선된 조건을 담은 재계약 논의가 엇갈리면서 커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시카고 파이어로 떠난 뒤 공격수 보강에 나선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추진했고, 알바레스도 월드컵 기간 이적이 모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며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공개했다. 그러나 계약이 3년 남은 데다 아틀레티코가 어떤 구단과도 협상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바르셀로나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알바레스가 사과한 뒤 이강인 등 새 동료들과 시즌을 준비할지가 향후 쟁점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