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에 모인 9개국 세종학당, 교육 역량 강화
핵심 요약
중앙아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에 9개국 37개 학당 관계자 약 170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어·한국학 강연과 문화교육, AI 교수법, 학당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운영 컨설팅과 신규 교재 연수를 통해 교원·운영진의 현장 역량을 강화했다.
오는 9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앙아시아 지역 세종학당의 운영 경험과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방안을 나누는 자리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렸다. 세종학당재단은 5일부터 7일까지 호텔 카자흐스탄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몽골·중국·일본 등 9개국 37개 학당의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과 주알마티 한국총영사관이 공동 주관했다. 5일 개회식에서는 전우용 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구본철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장이 축사를 맡았다. 손유정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 교수는 중앙아시아·동북아시아 한국어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채수홍 서울대 교수는 지역학 관점에서 본 한국학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교원과 운영진의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도 참여했다. 판소리와 한글 손 글씨 강습을 통해 문화교육 방법을 익혔으며,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과 타슈켄트1 세종학당은 현장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김정훈 한양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국어 교수법을 소개했고, 김은지 재단 세종한국어평가팀장은 최근 시행된 국어기본법 개정안과 연계해 세종한국어평가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분과별 프로그램에서는 운영진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운영 컨설팅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신규 교재 ‘세종학당 유학 한국어’ 교수법 연수가 병행됐다. 전우용 이사장은 2027년이 중앙아시아에 한국인의 언어와 문화가 자리 잡은 지 9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확대될 한국과 중앙아시아 각국의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