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스캠 조직 4명 추가 구속
핵심 요약
알마티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원 4명이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정부기관을 사칭해 국내 피해자 16명에게서 약 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현지 합동 작전으로 검거된 조직원 14명은 모두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거점으로 국내 피해자들에게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한국인 스캠 조직원 4명이 7일 구속됐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범죄단체가입 등이다. 이번 영장 발부로 지난달 현지 합동 작전에서 붙잡혀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된 조직원 10명에 이어 나머지 4명도 모두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부산지법 엄지아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김모 씨 등 4명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달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검거됐으며, 이달 5일 국내로 송환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신병을 넘겨받은 직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사 대상 조직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콜센터를 마련하고 금융감독원과 검찰, 법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국내 피해자 16명에게서 약 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에 범행 거점을 두고 국내 피해자를 상대로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 수사 대상이다.
경찰청과 국가정보원, 외교부, 법무부 등이 참여한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는 지난달 23일 카자흐스탄 당국과 함께 알마티에서 검거 작전을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서 스캠 조직원 14명이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된 이들 가운데 10명은 먼저 구속됐고, 이번에 4명의 영장도 발부되면서 검거된 14명 전원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