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시간 15분 줄이자 암 위험 낮은 연관성
핵심 요약
좌식 또는 수면 15분을 움직임으로 바꾼 경우 13종 암 위험이 약 2% 낮은 연관성을 보였다. 성인 5만9218명을 약 8년 추적했으며 2385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관찰연구여서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고 수면과 체질량지수 등 해석상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중 앉아 있거나 잠자는 시간 15분을 몸을 움직이는 시간으로 바꾸면 신체활동 부족과 관련된 13종 암의 발생 위험이 약 2%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수면을 줄이라는 뜻이 아니라, 24시간 안에서 한 활동을 다른 활동으로 대체했을 때 나타날 변화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분석 대상은 영국 바이오뱅크 성인 5만9218명으로 평균 연령은 61.7세였고 여성 비율은 55%였다. 참가자들은 손목 가속도계를 7일간 착용했으며, 하루 평균 수면 7시간39분, 좌식 11시간13분, 서 있기 4시간17분, 움직임 51분을 기록했다. 중앙값 약 8년의 추적 기간에 2385명이 암 진단을 받았고, 이들은 진단받지 않은 사람보다 처음 측정 당시 덜 움직이고 덜 서 있었으며 더 오래 앉아 있었다.
대상 질환은 방광암과 결장암, 직장암, 유방암, 신장암, 간암, 폐암 등 신체활동 부족과 연관성이 보고된 암 13종이다. 좌식 30분을 서 있는 시간으로 바꾸면 위험이 약 2%, 수면 30분을 서 있기로 대체하면 약 3% 낮은 연관성을 보였다. 반대로 움직임 30분을 좌식이나 수면으로 돌렸을 때는 위험이 각각 약 8%, 7% 높게 나타났다. 중·고강도 활동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낮은 관계도 추가 분석에서 비교적 일관됐다.
수면·좌식·저강도 또는 중강도 활동 3분을 고강도 활동으로 바꾼 분석에서는 위험이 약 4% 낮았지만, 연구 시작 2년 안에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을 제외하자 통계적 유의성이 사라졌다. 좌식과 암 위험의 관계 역시 체질량지수를 반영한 뒤 뚜렷하지 않았다. 관찰자료를 이용한 모델링인 만큼 인과관계를 입증한 결과는 아니다. 다만 점심 뒤 걷기, 가까운 거리 보행, 계단 이용, 통화하며 걷기, 서서 일하기처럼 좌식 시간을 조금씩 움직임으로 바꾸는 실천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