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까멜리아상 수상
핵심 요약
홍콩 감독 안후이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까멜리아상을 받는다. 안후이는 장편 극영화 27편과 장편 다큐멘터리 2편을 연출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홍콩 영화감독 안후이가 영화계 여성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까멜리아상을 받는다. 시상은 오는 10월 6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31회 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5일까지 열흘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안후이는 1979년 영화 ‘풍겁’으로 감독 활동을 시작한 뒤 장편 극영화 27편과 장편 다큐멘터리 2편을 연출했다. 홍콩에서 여러 상을 받은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와도 인연을 이어왔다. 2014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영화계에서 쌓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제 무대에서도 안후이의 작품 활동과 영화적 성취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그는 2020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번 까멜리아상까지 더해지면서 감독 데뷔 이후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아우르며 이어온 그의 영화 경력이 다시 조명받게 됐다.
안후이는 과거에는 계속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자신의 활동을 결산하는 성격의 상을 받는 데 내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제 여든을 앞두고 영화 제작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번 수상을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부산의 시화인 동백꽃에서 이름을 딴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에 뚜렷하게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