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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 감독 별세…완성한 ‘연애박사’ 10월 공개
핵심 요약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로 투병하던 중 12일 별세했다. ‘하얀거탑’과 ‘밀회’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연출상을 두 차례 받았다. 유작 ‘연애박사’는 촬영을 마쳐 오는 10월 예정대로 방송된다.
‘하얀거탑’과 ‘밀회’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12일 세상을 떠났다. 최근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투병을 이어왔으나 이날 오후 별세했다. 안 감독은 오랜 기간 방송 현장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드라마를 선보이며 연출가로 활동했다.
안 감독은 1987년 MBC 프로듀서로 방송계에 입문해 드라마 연출을 시작했다. 이후 ‘짝’을 비롯해 ‘하얀거탑’,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장르와 소재가 서로 다른 작품들을 꾸준히 연출하며 여러 편의 흥행작을 남겼다.
연출 성과는 주요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았다. 2007년 ‘하얀거탑’으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연출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밀회’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았다. 2018년에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드라마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고인의 마지막 연출작은 오는 10월 방송을 앞둔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다. 촬영이 이미 모두 끝난 상태여서 작품은 기존 일정대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제작진은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할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