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 65세로 영면…유작은 ‘연애박사’
핵심 요약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 투병 끝에 65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약 40년간 ‘하얀거탑’과 ‘밀회’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촬영과 편집을 마친 ENA 드라마 ‘연애박사’가 유작으로 남는다.
드라마 ‘하얀거탑’과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로 투병하던 중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안 감독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료를 이어왔으나 12일 오후 숨졌다. 앞서 폐암 진단도 받은 상태였다. 장례는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할 수 있도록 비공개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5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연애박사’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의 뜻을 밝히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과 1987년 MBC에 함께 입사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좋은 친구이자 멋진 감독이었던 고인을 추모했다.
1961년 태어난 안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한 뒤 약 40년 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선보이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국경의 남쪽’을 연출하며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안 감독은 2007년 ‘하얀거탑’과 2014년 ‘밀회’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연출상을 두 차례 받았다. 투병 전까지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으며, 오는 10월 방영을 앞둔 ENA 드라마 ‘연애박사’가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촬영과 편집을 모두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