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 65세로 별세…‘연애박사’ 유작
핵심 요약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2일 65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약 40년 동안 ‘하얀거탑’, ‘밀회’, ‘봄밤’ 등 다수의 흥행작을 연출했다. 촬영과 편집을 마친 유작 ‘연애박사’는 오는 10월 예정대로 방송된다.
드라마 ‘하얀거탑’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12일 65세로 별세했다. 안 감독은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이어왔으나 이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25년 3월 6일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직접 인사말을 전한 바 있다.
1961년 태어난 안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했으며, 1994년 MBC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를 통해 연출자로 데뷔했다. 2003년 MBC를 퇴사한 뒤에도 작품 활동을 지속하며 약 40년 동안 방송 현장을 지켰다. 2006년에는 차승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국경의 남쪽’을 연출해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안 감독은 2007년 ‘하얀거탑’을 시작으로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풍문으로 들었소’(201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19) 등 여러 흥행작을 남겼다. 방송사 재직 시절부터 퇴사 이후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연출을 이어온 그의 작품 경력은 데뷔작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약 40년에 걸쳐 있다.
고인의 유작은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다. 로봇연구실에서 만난 두 남녀가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로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았다. 추영우는 수영선수로 활동하다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로봇공학에서 새 목표를 찾은 박사과정생 박민재를, 김소현은 진로 문제로 혼란을 겪는 석사과정생 임유진을 연기한다. 촬영과 편집은 이미 모두 마무리돼 작품은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