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한계 공천 배제·조강특위 쇄신 촉구
핵심 요약
안철수 의원이 친한계를 ‘복당 운동권’으로 규정하며 차기 총선 공천 배제를 주장했다. 조직강화특위 쇄신과 윤리 기준에 따른 인적 정리를 함께 촉구했다. 수도권 조직을 강화하고 2030 청년과 당 헌신 인사를 당협에 기용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친한동훈계 인사들을 차기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을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빗댄 ‘복당 운동권’으로 규정하면서, 당 밖의 특정인을 위해 움직이고 당내 분열을 키우는 세력은 국민의힘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친한계가 선거에 나선 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집단으로 움직이고,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인사를 선동과 왜곡이라는 말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와 당내 ‘복당 운동권’을 동시에 상대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윤리적 오점을 남기거나 국민 상식에 어긋난 인사도 과감하게 걸러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당협위원장이 비어 있는 사고당협 재정비 등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한 시점에 나왔다. 안 의원이 지목한 ‘당 밖의 특정인’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 ‘복당 운동권’은 당내 친한계 의원들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안 의원은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아도 대상이 누구인지 알 것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추경호 대구시장의 ‘12·3 비상계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일 상황을 증언한 뒤 친한계의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당 윤리위원회가 일부 친한계 의원의 징계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윤리 기준을 강조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대선 승리를 당의 과제로 제시하고, 수도권 조직력 강화와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에 2030 청년 및 당에 헌신한 인사를 신속히 기용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