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한계 겨냥 총선 공천 배제 촉구
핵심 요약
안철수 의원이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친한계 인사들을 차기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안 의원은 계엄 관련 재판 증언 이후 자신을 비판한 친한계를 당 분열 세력으로 규정했다. 조강특위 재가동과 함께 윤리 논란 인사에 대한 정리 필요성도 제기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당내 인사들을 겨냥해 차기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안 의원은 이들을 더불어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빗댄 ‘복당 운동권’으로 규정하고, 당 밖의 특정인을 위해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세력을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며 이른바 ‘렉커’식 행동으로 당을 흔드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에 출마한 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집단행동을 하고,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사람을 선동과 왜곡의 주체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친한계 의원들을 거듭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안 의원이 추경호 대구시장의 12·3 비상계엄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친한계의 비판을 받은 상황과 맞물려 나왔다. 안 의원은 계엄 당일 상황을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와 ‘복당 운동권’이라는 두 전선에서 싸우는 형국이라며, 당내 복당 요구 세력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028년 총선 승리를 절대 과제, 2030년 대선 승리를 지상 목표로 제시하며 지금이 목표를 확정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10일 당협위원장을 평가·선출하는 조강특위를 재가동했다. 안 의원은 윤리적 오점을 남긴 인사도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가 시작된 조경태·서범수·권영진·진종오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로 다른 논란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네 의원은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비당권파라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