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 차례 안랩 매수로 지분 17.42% 확대
핵심 요약
안철수 의원이 안랩 주식 2만8000주를 약 14억5500만원에 추가 매입했다. 세 차례에 걸쳐 한 달여간 확보한 주식은 총 7만8000주, 약 41억600만원 규모다. 보유 주식은 193만8000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17.42%로 높아졌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창업한 보안기업 안랩 주식 2만8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7일 공개된 공시 내용을 보면 안 의원은 지난달 31일 보통주를 주당 5만1963원에 장내에서 사들였다. 매입 금액은 약 14억5500만원이다. 지난 6월 말 시작된 주식 매입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세 번째 매수다.
이번 거래로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주식은 191만주에서 193만8000주로 증가했다. 지분율은 17.17%에서 17.42%로 0.25%포인트 높아졌다. 안 의원은 앞서 6월30일부터 7월6일까지 4만주를 약 21억1800만원에 매입했고,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는 여섯 차례에 걸쳐 1만주를 약 5억3300만원에 추가로 확보했다. 세 차례 매입 규모를 합치면 총 7만8000주, 약 41억600만원이다.
안 의원이 안랩 상장 이후 회사 주식을 직접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말 거래가 처음이다. 그는 1995년 안랩의 전신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했다. 회사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12년 사명을 안철수연구소에서 안랩으로 변경했다. 안 의원은 2005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데 이어 2012년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이사회 의장직도 내려놓았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안 의원은 최근 매년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는 정도로 안랩을 찾으며 회사 경영과 거리를 유지해 왔다. 보유 주식 일부를 공익법인인 동그라미재단에 출연했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안랩은 앞선 매입 당시 거래가 안 의원 개인의 판단에 따른 투자라는 입장을 내놨으며, 구체적인 매수 배경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