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쇄신안에 친한계 공천 제한 요구
핵심 요약
안철수 의원이 친한계·개혁파 인사의 차기 총선 공천 배제를 당 쇄신안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리 문제를 일으킨 인사에 대한 징계와 정리를 요구하며 장동혁 대표의 개혁 기조에 힘을 보탰다. 수도권 조직 강화와 전문가·청년·당 기여 인사의 폭넓은 영입도 총선 전략으로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을 차기 총선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당 개혁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리 문제로 당에 오점을 남긴 인사도 걸러내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징계 기조에 힘을 실었다. 장 대표는 오는 26일 취임 1년을 앞두고 당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제명 취소와 복당을 요구하는 친한계·개혁파 의원들을 ‘복당 운동권’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뿐 아니라 당내 분열을 일으키는 세력과도 맞서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당 밖의 특정인을 위해 행동하며 갈등을 키우는 인사에게 차기 총선 출마 지원 자격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 내부의 윤리 문제를 정리하지 않은 채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을 비판할 수는 없다며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인사를 과감하게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조경태·권영진·진종오·서범수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 인적 쇄신과 윤리 기준 강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다.
차기 총선 전략으로는 최대 격전지로 꼽은 수도권에 맞춰 조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도권 주민의 사고방식에 부합하는 인물과 전략가,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고 2030 청년층과 당에 헌신한 인사도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공천 배제와 인재 영입을 포함한 제안을 쇄신안의 정식 안건으로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