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근 아산시의장, 협치·실질 중심 의회 구상
핵심 요약
안정근 아산시의장이 격식보다 시민 소통과 수평적 문화를 중시하는 의회 운영 구상을 밝혔다. 윤원준 부의장과 읍면동을 함께 방문하며 여야 간 정보 공유와 대화를 통한 협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외 의정연수의 내실화와 의정비 인상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의원들의 책임 강화를 함께 강조했다.
아산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인 안정근 의장이 복잡한 절차와 격식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신속히 반응하는 의회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981년생인 안 의장은 지난 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젊은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듣고, 의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취임 초기 주요 일정으로 아산지역 읍면동을 돌며 주민들과 만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일정에는 국민의힘 소속 윤원준 부의장이 동행하고 있다. 안 의장이 함께 인사하자고 먼저 제안했고 윤 부의장도 이를 받아들였다. 의장과 부의장이 나란히 지역을 찾는 모습을 접한 주민들은 처음 보는 장면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10대 아산시의회의 협치 방향도 제시했다. 정당별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최종 목표에는 여야가 구분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요 현안을 다루기 전에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의회 내부 역시 직위와 형식보다 의견 교환을 중시하는 수평적 구조로 바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방의회의 쟁점인 국외 의정연수와 의정비 인상에도 찬성 입장을 내놨다. 유학 경험을 통해 해외 체험이 기존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본 안 의장은 의원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되, 외유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목적과 일정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8대 의회부터 활동하며 결혼과 육아를 경험한 그는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수준의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의정비를 올리는 만큼 의원들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도 함께 강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