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기술로 세대교체한 8세대 아반떼
핵심 요약
현대차가 6년 만에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를 출시해 첫날 1만94대의 계약을 기록했다. P단 긴급 제동과 일반도로 대응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등 초보 운전자를 위한 기능이 강화됐다. 가격은 이전 세대보다 336만~387만 원 올랐고 하이브리드 풀옵션은 4000만 원을 넘어섰다.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를 선보이고 지난 5일부터 계약을 시작했다. 신차는 전자식 변속 레버의 P단 긴급 제동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계약 첫날 1만94대가 몰리며 역대 아반떼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계약 실적도 기록했다.
P단 긴급 제동은 운전자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 어려울 때 P버튼을 길게 누르면 가속을 제한하고 네 바퀴에 유압 제동을 거는 기능이다. 속도가 시속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체결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의 과속 구간과 과속방지턱, 교차로에서도 자동 감속과 가속을 지원한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기억 후진 보조도 기본 사양에 포함됐다.
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차체 보강도 이뤄졌다. 전면 범퍼 백빔에는 충돌 에너지를 분산하는 핫스탬핑 강판을 사용했고, 측면 충돌에 대비해 B필러 안팎 패널을 두껍게 만들고 사이드실을 이중 단면 구조로 바꿨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기존 52.7%에서 58.7%로 확대됐으며, 평균 인장 강도는 718MPa로 종전보다 4.7% 높아졌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대형 세단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가격 상승은 신차를 둘러싼 핵심 쟁점이다. 가솔린 2.0 모델은 2398만 원, 1.6 하이브리드는 3042만 원부터 시작한다. 7세대의 가솔린 2062만 원, 하이브리드 2655만 원과 비교하면 각각 336만 원과 387만 원 올랐다. 특히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에 모든 선택 사양을 더하면 4000만 원을 넘어 소비자 반응이 엇갈렸다. 가격 부담이 커진 대신 운전 경험이 적은 초년생을 지원하는 안전·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되면서 ‘첫차’의 기준을 가격 중심에서 성능과 안전으로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