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재활 딛고 LG전 시즌 3승 도전
핵심 요약
안우진이 11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0과 9이닝당 탈삼진 11.34개를 기록했다. 살아난 키움 타선의 지원 속에 후반기 피홈런 억제가 승부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을 노린다. 폭염중대경보에 따른 초유의 ‘폭염 브레이크’로 KBO리그가 약 일주일 만에 재개되는 날, 안우진은 키움의 1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10개 구단 가운데 국내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운 팀은 안우진의 키움과 곽빈의 두산뿐이다.
안우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73이닝을 던져 2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27, 수비무관 평균자책점은 2.90이며 9이닝당 탈삼진은 11.34개에 이른다. 9이닝당 득점 지원이 3.7점에 머물러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여러 차례 승리를 얻지 못했고, 최근 한 달 넘게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안우진은 지난해 9월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에 맞춰 복귀를 준비했으나, 한 달 전 2군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당초 올해 후반기 복귀가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를 높여 4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5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1이닝으로 출발해 투구량을 늘렸고, 5월 2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첫 승을 거둔 뒤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0㎞를 넘겼으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에 스플리터까지 활용하고 있다.
LG 선발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친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의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키움 타선은 후반기 타율 0.289로 4위, 홈런 21개로 2위, 출루율 0.365로 3위에 올라 전반기보다 힘을 내고 있다. 안우진에게는 늘어난 피홈런을 억제하는 과제가 남았다. 전반기 13경기 56이닝에서 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후반기 3경기 17이닝에서는 4개를 내줬다. 이 가운데 2개는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오스틴 딘과 송찬의에게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