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원구성 재개…의장 소송은 계속
핵심 요약
안양시의회가 임시회 마지막 날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원구성 절차를 재개했다. 윤해동 의원이 결선에서 10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고, 재건축 의견청취안과 민생 조례안도 심의 대상에 올랐다. 의장 선출 관련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은 유지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의장 선출 갈등으로 두 차례 본회의를 열고도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한 경기 안양시의회가 10일 제313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정상 개최했다. 의원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으며, 재건축 의견청취안과 민생 조례안 처리에도 나섰다.
오전 부의장 선거는 결선투표까지 이어졌고, 더불어민주당 윤해동 의원이 10표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의힘 김보영 의원은 9표를 받아 1표 차로 낙선했다. 시의회는 오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 뒤 평촌 샘마을 재건축 주민제안 의견청취안과 주요 민생 조례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의사일정 재개의 직접적인 계기는 정비사업 지연을 우려한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었다. 평촌신도시 특별정비구역 A-19 샘마을과 관양동 수촌마을 등 재건축·재개발 지역 주민 100여명은 지난 5일, 14일로 예정된 안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앞서 법적 절차인 시의회 의견청취를 끝내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정비구역 지정 지연을 직무유기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도 예고했으며, 여야 지도부는 심의 전 안건 처리를 약속했다.
원구성과 현안 심의가 재개됐지만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은 법정에서 계속된다. 민주당 채진기 교섭단체 대표는 이날 본회의 참석과 원구성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인 의장선임의결 무효 확인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의회가 당면한 안건은 처리 국면에 들어갔으나, 의장 선출 갈등의 최종 향방은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판단과 본안 소송 결과에 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