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밥집 식자재 상습 절도 남성 검거
핵심 요약
안산의 한 김밥집에서 배송 식자재를 두 차례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달걀 두 판과 100매짜리 김 6봉지를 훔쳤으며 과거에도 절도 전력이 확인됐다. 변제 능력이 없어 피해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업주는 추가 범행을 우려하고 있다.
경기 안산의 한 김밥집 앞에 새벽 시간 배송된 식자재를 두 차례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주류 포장용 상자를 머리에 쓰거나 옷깃을 끌어올려 얼굴을 감춘 채 달걀과 김을 가져갔다. 매장 운영자 A씨는 가게 외부 폐쇄회로(CC)TV에서 피해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첫 범행은 지난달 7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발생했다. 남성은 상자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가게 앞을 서성이며 주변을 살핀 뒤, 문 앞에 놓여 있던 달걀 두 판을 한 손에 들고 달아났다. 도중에 머리에 쓴 상자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이를 발로 밀어 치운 뒤 서둘러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도 CCTV에 담겼다.
남성은 8일 뒤인 지난달 15일 이른 아침 같은 가게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옷깃으로 얼굴을 가리고 보랭백 안에 보관돼 있던 100매짜리 김 6봉지를 꺼내 도주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이 남성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절도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회복은 쉽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남성에게 현재 변제 능력이 없어 피해 보상이나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로 A씨에게 설명했다. A씨는 남성이 범행 후에도 가게 주변을 평소처럼 돌아다니고 있다며 추가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반복된 범행에 이어 피해자의 불안도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